
작년부터 방학 중에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Centre for Student Development 부서에서 새로이 포스터를 제작중이다. 그래서 내 수퍼바이저가 메인 사진사로 내가 보조로 사진을 찍기로 했다.
학교내 Gym 의 수영클럽에 미리 두명 섭외를 해놓고, 오늘 아침부터 사진을 찍었다. 찜통 수영풀에서 반나절을 카메라와 씨름을 했더니 온몸이 다 땀이다.
프로그래머가 별거 다 한다고 생각되지만서도, 스포츠 사진을 배울 좋을 기회라 생각되서 따라갔었다.
역시 제대로된 사진작가는 장비는 최고급은 아니어도 자세만큼은 프로이더라. 정말 자세가 나온다라고나 할까? 펜탁스 필카에 줌렌즈를 물리고 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걸 보니, 참 멋진 사진가 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대략 100 여장 찍은 거 중에 건질게 한장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
사진이란 정말 어려운거란걸 새삼 느낀다.
얻은 교훈.
망원 줌렌즈의 뽐뿌. lol

머나먼 바다를 건너 이국땅에 양파와 아이비가 잘 도착했다. 비행기 멀미나 하지 않았을런지…
해피맨 형님 감사합니다. 크하하. 기대도 않았던 아이비양까지 보내주셔서 감동두배입니다.
며칠전에 우연히 동네 신문인 ‘Hamilton Spectator’ 에 나왔던 어떤 끈질긴 사진작가가 1년만에 Windows Wallpaper 인 ‘Autumn’ 의 실제 장소를 찾았다는 글을 읽었다.

누구나 한번쯤 본적이 있고, 누구나 컴퓨터에 가지고 있는 바로 이 배경화면.

오오, 이거 정말 신기한 일이군, 바로 그 장소인 ‘Burlington’ 이라는 곳은 바로 내가 있는 곳에서 불과 40 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곳이다.
문제는 그 곳의 정확한 주소또는 좌표를 모른다는 것. 그렇게 잊고 있다가 오늘 구글을 이용, 검색 해보았다. 어렵지 않게 다음 링크 를 찾을 수 있었다. 역시 구글의 힘.
또 이런 스토리도 찾을 수 있었다. 여긴 한글로 번역된 기사.
사이트에 언급된 좌표로는 이곳 이었으나 실제 위치는 약간 달랐다.
오늘의 도우미 PDA 군… 두둥…

GPS 를 이용, 위의 사이트에 달린 답글에 따르면 주소는 2270 으로 시작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좌표를 입력 후에 그 위치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진과는 약간 다른듯한 인상을 받아 좀 헤매인 끝에 바로 앞집에 사시는 어떤 할아버지에게 여쭈어본 결과 코앞에 보고있던 그 집이란다. 인터넷에서 찾았냐고 하시는 걸 보면, 나같은 삽질 사진가들이 많았나 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상의 제일 큰 왼쪽 첫번째 고목나무가 잘려져 그루터기만 남아있었다. 안타깝다. 할아버지도 안타깝다고 하더라. 사실 그게 제일 보고 싶었는데. 또 오른쪽에 나무로 된 펜스가 치워져있었다. 그냥 얼핏 봐서는 도저히 같은 장소로는 보이질 않았다.
아무튼 사진을 토대로 최대한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하게 찍어보려 했으나, 내공부족, 모기의 습격으로 이 정도밖에 찍을 수 없었다. 앞집 할아버지의 말씀으로는 가을에 와야 한단다. 너무 멋지다고…

가을에 다시 한번 더 도전을 해보아야겠다.
이것이 그 올림픽 랩탑!

아… X 시리즈라면 두말 않고 지름신 영접하겠지만…
아쉽다.
와 정말 황당한 기사. 요약하자면, 미 컴퓨터 엔지니어가 유지보수를 위해 컴퓨터를 조작하던 중, 실수로 데이타 모두 날리고, 백업된 테잎까지 삭제하는 사태가 벌어져, 마이크로 소프트, 델 엔지니어들까지 초청 복구 시도했으나 불발.
이 어찌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까.
대책은 문건 80만개 전부를 다시 스캔한다는데, 아마 동료들이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요?
와, 진짜 데이터 날리고 등에서 식은땀 무지 낫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 회사에서 신입 사원한명이 들어왔는데, 어쩌다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날려먹고, 데이터베이스 매니저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메롱 된일이 떠오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