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즈런?
‘뭔가 2프로 부족하다’ 내가 느끼는 버즈런에 대한 이미지이다.
버즈런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국 브랜드이자, 떨어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그동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불과 3-4년전 부터 몰아치는 일본 브랜드의 잠식에 그동안 외국에 나와있던 나로서는 이러다 일본을 제외한 일본 스노우보드 제품 최대 소비국이 되어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된지도 모르겠다. (한국을 제외한 적어도 북미에서는 그 흔한 플럭스 바인딩조차 구경하기 힘들다, 하물며 일본제품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왜 일본제품 이용하면 안되냐고? 안될건 없다. 다만, 별로 다를바 없는 제품을 비싼 외화를 줘가며 살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본제품이라 해서 금으로 도배한거 아니고, 항공기에 적용하는 최첨단 기술을 스노우보드에 집어 넣을리는 더더욱 없다. 뭐 광고는 그리 하겠지만.
애국심에 호소하여 국산품 애용하자는 말은 이미 옛날옛적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지만, 좋은 품질과 좋은 가격, 뛰어난 디자인이 결합된다면 왜 국산품을 외면하겠는가?
뛰어난 Customer Service 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 내 버튼이 CS 가 좋아서 인기가 있을리가 없잖은가?
- 뭐가 불만인데?
버즈런, 난 항상 이 이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이름을 들으면 과거 한때 유명했었던 패션 브랜드들, 핀토스, 르까프, 뱅뱅등에서 느껴지는 뭔지 모를 영문조합의 어색함이 있다. 관계자께서 보신다면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제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다름아닌 이름이다. 바인딩, 부츠의 네이밍도 그 의미가 하늘을 찌를지라도 간결하면서 귀에 더 잘 들어오는 이름자체가 낫다고 본다. 이카루스, 트랜스라인, 엑스게임, 바사라 등등의 이름도 마찬가지다. B1, B2 등의 차라리 숫자와 결합하여 어떤제품이 하이엔드이고 보급형모델인지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게끔해주는것도 좋은 시도가 되지 않을까.
(뭐 이건 논지에서 벗어난 얘기지만,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의 제품명은 대부분 이름을 들어도 그 차의 성격이 어떤지 어느정도의 제품인지를 알수있게끔해준다. 가령 예를 들자면 Mazda3, Mazda6, BMW3, 5, 7 현대에서도 새로나올 해치백의 제품명을 i30 이라 한다. 그리고 i 로 통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 이름하나 멋지게 지으려 수억을 쏟아붇는것은 별로 신기한 얘기도 아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충만한 이름이다 하더라도 실 사용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버리는게 낫다고 본다. 한국적이면서 멋진 이름도 많고, 아니면 순수히 영어느낌적인 제품명도 좋을것이다.
몇해전부터 버즈런은 디자인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마다 디자인 컨테스트도 했다. 그러나 그에 반해 ‘멋지다’ 라는 느낌이 오는 그런 스노우보드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였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지만, 타보기전에는 눈으로 밖에 볼수가 없지 않은가? (관계자께 죄송한 얘기지만, 웹사이트도 너무 촌스럽습니다.)

몇년전 버튼의 언잉크가 히트를 쳤을때 처음 눈에들어온건 데크의 우수성도 아니고, 버튼의 신기술도 아닌, 깔끔하고 눈에 확들어오는 카툰형식의 데크 이미지 였다. 당시 다이컷 베이스로 유행이 옮겨가는데도 신터드 베이스 밑에 카툰 이미지를 깔아 과감한 그래픽의 시도와 쟁쟁한 프로들의 서포트, 그 조합이 맞아떨어지면서 대 유행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겐 데크의 코어가 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니컴 알루마 플라이 코어라해도 그거 탄다고 해서 날아다니는거 아니다.
- 결론
얼마전 다리가 불편하지만 굉장한 노력과 멋진 창작활동으로 지면에 소개된 지현곤 화백의 기사를 봤다. 뭐 내가 그 화백의 노력을 칭송하자는 건 아니고, 작품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당대 최고의 팝아티스트라는 앤디워홀의 작품이 실린 버튼의 앤디워홀 보드 보다 뭐가 뭔지 잘 모르는 내 눈에는 나을 것처럼 보였다.
문득 버즈런의 데크에 지현곤 화백의 작품이 실린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자,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제품이지만, 그런게 나온다면 당장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에 흥분했었다.들떴었다.
어차피 이제 대부분의 보드는 made in Austria 또는 made in China 이고, 해마다 뽑는 Transworld Snowboarding Good Wood 에 뽑히는 보드의 반은 이미 Elan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고 (버즈런도 여기서 만들어진다.) 한 마당에 세계 유수의 제품과 다를바 없는 것 아닌가? 버즈런이 이런 국내의 멋진 작품들을 데크에 담아 낸다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얼마나 멋진가?
Danny Kass 의 Budweiser 광고가 나와 슬쩍 올려봅니다.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요즘 스노우보드계의 화두는 단연 파크, 그라운드 트릭, 지빙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각 보드회사들이 앞다투어 파크, 지빙용 보드를 라인업의 대표격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성 보더들은 장비 고르기가 아무래도 남성 보더들에 비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언제나 모 스노우보드 게시판에 여친용 보드 추천해주세요. 라고 질문하면 버튼 필굿, 살로몬 아이비, K2 뭐, 등등의 추천 글을 쉽게 볼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위에 언급된 제품들도 좋지만, 가격 저렴하면서 뛰어난 보드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요즘처럼 그라운드 트릭과 지빙, 파크 열풍이 부는 이때에는 위에 언급된 제품들처럼 올라운드 보드도 좋지만, 적당히 소프트 하면서도 컨트롤 하기 쉬운 여성용 파크 지빙 보드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여성들도 멋진 360 과 부드러운 버터링, 파크에서의 멋진 레일링으로 남성 보더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단 말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양여성들보다 신체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는 여성들에게 올라운드 보드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거기다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보드를 길게 타지 않는가?
아직 여성 보더들에게 적당히 소프트하면서 컨트롤 하기 쉽고 강하며 파크, 지빙, 트릭에 적합한 보드를 소개하는 이렇다 할만한 추천 글을 본적이 없어 ‘내 마음대로 뽑기‘ 여성용 파크 지빙 스노우보드를 뽑아 보았다.
단, 아래 언급된 보드들은 파크 지빙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보드인 만큼 강렬한 카빙을 원하는 프리라이더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 GNU B-Street snowboard
B-Street 07-08작년에 이어 올해도 B-Street 의 인기는 여전할 듯 하다. 이미 GNU 는 대니카스때문이라도 안 유명할수가 없는 브랜드. Mervin 에서 제작하는 여성용 스트릿 지빙보드인 B-Street, 만약 남자 프로들처럼 터레인파크에서 멋진 레일 슬라이드나 박스위에서 버터링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할 보드이다. 가격또한 아주 착하다.
- Rome Detail snowboard
Detail 07-08Rome 에는 남성용 라인업중에 지빙용 super fun 보드인 Artifact 가 있다. 적당하게 소프트하면서 뛰어난 탄성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Detail 은 Artifact 의 여성용 버전이다. Buttery 플렉스와 약간 넓은 허리로 레일 및 박스를 타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가격역시 아주 착하고, 다루기가 아주 쉬워 파크에 처음 들이대고자 하는 여성보더들에게 최고의 무기가 아닌가 싶다.
- Ride Fever snowboard
Fever 07-08멋진 그래픽으로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Ride Fever. 이미 작년 Transworld Snowboarding Good Wood 에 꼽혔던 만큼 두말할 필요가 없는 여성용 프리스타일 보드. 유명한 여성 프로 Priscilla Levac 에 의해 디자인 되었으며, 최상급 여성용 모델답게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지만, advanced 여성 스노우보더가 되고싶고 강한 프리스타일 보드가 필요한 여성 보더들에게 추천. 유효엣지가 긴 편이므로 한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 Lib-tech Galpark snowboard
Galpark 07-08립텍에서 일본 리미티드 모델로 내놓은 여성용 지빙 보드. 말랑한 플렉스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용 모델인 만큼 한국에서도 구하기 그리 어렵지 않을 듯 싶어 리스트에 올린다.
다만, 알려진바가 그리 많지 않지만, 아무래도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만큼 ‘즐기기 위한’ 보드로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타보신 분이 있다면 느낌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urton Gtwin snowboard
Gtwin 07-08버튼 프로팀으로 깜찍한 외모와 행동으로 남성 보더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여성 보더 Anne-Flore Marxer 와 귀여운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격적인 라이딩과 실력으로 유명한 Natasza Zurek 을 위한 보드. 이미 두 프로가 파크와 파이프에서 명성을 떨치는 바,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적당한 플렉스로 그라운드 트릭에도 적합. 재작년 Transworld Snowboarding Good Wood 에 뽑혔다. 가격은? 버튼이다.
- Salomon Lily snowboard
Lily 07-08가는 허리와 Lignt, Snappy Core 를 사용하고, 킥커를 위해 빠른 베이스, 레일 그리고 강설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특허받은 Rubber 사이드월을 채용. 살로몬사에 따르면 Jibastic Flavor 를 원하는 여성 보드를 위해 태어났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라운드 트릭과 파크용으로 최고란 말씀. 가격은 중간정도.
- Roxy Ollie-Pop snowboard
Ollie-Pop 06-07여성 패션 브랜드인 Roxy 에서 몇해전 야심차게 스노우보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북미에선 쟁쟁한 여성 프로들을 앞세워 여성 스노우보더들에게 파고 들어가고 있는 반면에 아직 아시아 특히 한국에선 싸구려 취급받는 경향이 있지만, 곧 과거 K2 처럼 여성 스노우보더들에게 환영 받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Roxy 하드굿 라인업중 Ollie-Pop 은 Alexis Waite, Erin Comstock, Amber Stackhouse and Jess Dalpiaz 라는 걸출한 여성 프로들이 디자인하고 애용하는 보드로서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Jibtastic 보다는 약간 다르지만 True Twin Park/Rail 보드로써 프로모델답게 넓은 스탠스와 이름처럼 뛰어난 탄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Mervin 에서 제작되는 만큼 제품의 품질엔 이견이 없으며, 만약 파크용 수퍼울트라캡숑 보드를 찾는 여성보더라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리도록.- K2 Va-Va-Voom snowboard
Va-Va-Voom 07-08여성용 전용 코어를 사용 부드러운 플렉스와 탄성을 높였다고 한다.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쟁쟁한 여성프로 Leanne Pelosi 가 디자인. 남성용 지빙보드인 WWW 처럼 노즈와 테일을 짧게 하고 유효엣지를 길게해서 원래 쓰던 길이보다 훨씬 적으면서도 충분히 라이딩에 안정적이도록 설계되었다. 한마디로 여성용 WWW. 그래서 VVV 일까?
만약 jib-tastic, buttering, park-slaying machine 을 원한다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할 보드.
뛰어난 그래픽과 적당한 가격또한 매력적이다. 주의할 점은 유효엣지가 상당히 길게 나오므로 한 사이즈 또는 두 사이즈 작게 구입하시길 바란다.
아무래도 가격적인 면을 우선시 하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내 마음대로 뽑기’ 여성용 파크 지빙 추천 스노우보드들을 뽑아 보았다. 어차피 개인 취향은 다 다르므로, 뭐가 최고다 이런건 말도 안되는 답변이 될것이다. 이쁘고 부담되지 않는 길이와 플렉스를 가진 보드는 그리 길지않은 한국 겨울동안 즐기는 스노우보드를 더 싸면서도, 더 즐겁게 해주지 않을 까 한다.
포럼 (forum snowboards) 의 아이콘 격이었던 JP Walker 와 Devun Walsh 의 포럼에서의 이적이 재작년 Bjorn 의 롬 (rome snowboards) 으로의 이적 후, 두번째로 큰 변화가 아닌가 싶다.

트랜스월드 스노우보딩에 따르면, JP 는 새 브랜드의 방향에 대해 동의할수 없음에 불만이지 돈때문이 아니다 라고 한다. 버튼에 대한 직격타 인지…

아무리 그래도 포럼의 색깔이자, 대표격인 두 프로를 잃는 것은 큰 출혈이 아닌가 하는게 대다수의 의견들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은 데븐월시가 DC snow 팀으로 이적, DC 에서의 08-09 시즌 첫 하드굿 라인업의 팀의 일원으로써 개발에 참여한다는 것인데. DC 는 그동안 만든다 만든다 하는 루머만 뿌린채 함구해 왔지만, 드디어 08-09 시즌을 목표로 데크 및 바인딩을 프로듀스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미 Vans Cup Slopestyle 에서 Chas 가 DC 의 프로토타입 보드를 타고 나왔다고 하는데… 사진링크)
소문으로는 Made in Austria (아마도 Elan 팩토리일듯) 이니 별 다를게 없을것이다 란 의견과 DC 와 조인한 Mervin 팩토리 (Gnu, Lib-tech, Roxy) 에서 만들게 되므로 Magna Traction 일 것이다 란 의견도 있다. 개인적은 바람이라면 흔한 오스트리아제 보다는 Mervin 에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
또한, 포럼의 영블러드 대표주자였던 Lauri Heiskari 와 Ikka Backstrom 그리고 이미 2005년부터 DC 의 아마추어 팀으로 소속되어있던 Aaron Bittner 또한 DC 프로팀으로써 내년부터 DC 의 보드를 타게된다.
DC 전체 스노우팀은 위에 언급된 선수들 말고도 부츠 부문에 Travis Rice, Eddie Wall, Todd Richards, Bjorn Leines, Pricilla Levac, Kjersti Buaas 가 있으며 2007 Mtn.Lab 비디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DC 는 이미 부츠 부문에서 상당한 시장 지배력과 좋은 프로팀을 가지고 있고, 또한 Mtn.Lab 을 운영하여, 효과적인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회사인 만큼 보드와 바인딩 부문에서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아마 버튼의 가장 큰 경쟁자로 급부상하지 않을까 한다.
내년엔 DC 보드를 타야 되나?
지난 주말 세개의 9홀로 구성된 Centennial Park Golf Centre에 다녀왔다.

East 9, par 4가 세개홀 나머진 par 3. 평범하면서도 잔디의 상태는 중간중간 좋지 않은 모습.
그래도 홀주변은 관리가 어느정도 잘 되어있었다. Driving Range 도 갖추고 있어, 미시사가 근처에서 가볍게 라운딩 하실분들에게 추천. 가격은 22$
0708 스노우보드 무비 For Love or Money 중에서, 엔데버 스노우보드의 영건 Aaron Breitenbach 의 파트.
색히 좋겠네… jibbing 잘해서…